지난번에 이어 또 다른 하이킹 코스를
추천합니다!
이번 코스는 꽤 고난이도(?)인데요
참 오래 걸렸어요..ㅎㅎ
바로 Ha Ling Peak 입니다
하링 피크는 역시 캔모어에 있어요!
캘거리에서 차로 1시간 30분? 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해요.
저번에 소개해 드렸던
Grassi Lake Trail 보다는 조금 더 멀었어요.
친구네 가족이랑 같이 갔었는데..
분명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었거든요^^..
근데 1시간 반 정도 올라가도 끝이 안보이길래
내려오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
반정도 왔다고..
하하하하
맞아요
올라가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는 소리였어요
저희는 강아지랑 어머니 한분 동행했는데
등하산 총 5시간 반정도? 걸렸어요!
꽤 도전적인 코스였다는..
8월에 갔었는데
나름 해도 쨍쨍하고 코스도 그렇게 쉬운 코스는 아니라길래
더울까봐 옷을 살짝 얇게 입고 갔는데
정상에서 바람이 정말 셉니다..
정말 추워요
겉옷 필수입니다!!
안에는 얇게 입고 겉옷 꼭 챙겨가세요!
베이스에 주차장이랑 화장실있구요
화장실은 푸세식에 바깥에 손소독제가 구비되어있는 형식이에요
대부분 다 저렇게 되어있는거 같아요!
처음 입구 쪽에 올라가면 저수지? 같은 곳이 나오고
그곳을 건너서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
정말 공기도 너무 좋고 시원합니다.
처음에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는데
갈수록 좀 가파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
그리고 신기한건
올라가면서 내려오는 등산객들과
인사 한번씩은 하더라구요!
이게 캐나다 등산 문화인가봐요ㅋㅋㅋ
참 정겨운 문화 같아요 :)
1시간 반 정도 가니까 사람들이
모여서 쉬고 있는 곳을 발견했어요!
저희도 가서 보니
참 멋진 광경이 눈앞에 있더라구요ㅠㅠ
정말 멋지지 않나요?ㅠㅠ
실제로 보면 더 광활하고 아름답습니다!
사람들이 여기에 앉아서 쉬면서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있더라구요
저희도 미리 싸온 반미를
먹으면서 쉬다가 다시 정상으로 향했습니다
이때 우리가 1시간 반 밖에 오지 않았다는 걸
확인하고 절망했다는..ㅋㅋㅋ
하지만 이왕 온거 도저언!!!
중간중간 바위라던가 나무에 기대서
많이 쉬어 갔습니다
강아지를 데리고 갔는데
핏불인데도 불구하고
다들 너무 귀여워 해주시고
한번씩 만지고 싶어하셔서
신기했어요ㅋㅋ
친구네 강아지는 어릴 때 부터
교육을 철저하게 시켜서
정말 순하고 주인 말을 잘 따라요
오히려 편견과는 다르게
얘는 너무 겁쟁이라는..
다른 분들도 반려견, 심지어 반려묘도
동행하시더라구요!
정말 캐나다의 반려동물의 존재가
우리 보다는 조금 더 가족같고 친구같은
문화란걸 항상 느낍니다.
그리고 정상 쯤 올라가면 정말 바람이 거세져요..
다시 한번
겉옷 가져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!!
친구 어머니 꽁꽁 묶은 머리도 날리는게 보이시나요
가파른 정상에 다다르면 평평한 넓은 대지 같은 느낌이
펼쳐지는데
바람도 너무 거세고
겉옷도 안 챙겨가고 너무 힘들어서
차마 정상의 끝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
바로 밑에서 올려다 보기만 했습니다.
그래도 정말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광활하고
멋졌어요!
후회는 절대! 없습니다!
하지만 이왕 힘들게 온 거
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!!!
하산하는데
강아지도 너무 힘들었는데
경사도 가파르기도 하고
다리에 힘이 풀려서 못내려 가더라구요ㅠㅠ
그래서 결국 친구가
저 무거운 애를
들고 내려갔어요ㅋㅋㅋ
갔다와서는 집에서 씻고
바로 뻗었어요
힘들었지만 다른 나라의
이런 멋진 곳을 죽기전에 경험을 했다
생각을 하니 정말 뿌듯했습니다.
도전적이지만 자연이 참 멋진 코스
하링 피크 추천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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